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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도 커피가 재배될까?

by New chapter note 2024. 9. 20.

일본 거리

일본은 대부분의 커피를 해외에서 수입하여 소비하고 있습니다. 일본의 기후는 커피 재배에 적합하지 않기 때문에, 오키나와, 야쿠시마섬, 이시가키섬과 같은 극히 일부 아열대 지역에서만 소규모로 커피가 재배되고 있습니다. 이들 지역에서 생산되는 커피는 고유의 품종과 자연환경 덕분에 희귀하며, 독특한 풍미를 자랑하지만 일본에서 소비되는 커피의 대부분은 수입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일본은 전 세계적으로도 커피 수입량이 많은 국가 중 하나로 손꼽히며, 특히 고품질 원두에 대한 수요가 매우 높습니다. 커피 전문점들 뿐만 아니라 소비자 역시 원두의 산지, 품종, 로스팅 방식 그리고 추출 방법에 매우 신중합니다. 그래서 일본에서는 수입된 커피 원두를 현지에서 로스팅하고, 다양한 추출 방법을 통해 그 맛과 향을 극대화하는 것이 일반적이고, 이것이  핸드 드립 커피와 스페셜티 커피가 높은 인기를 끌고 있는 이유입니다. 

1. 일본에서 생산되는 커피 원두 종류, 품종 및 풍미

(1)오키나와 커피 (Okinawa Coffee)

일본의 가장 대표적인 커피 재배 지역으로, 이곳의 커피는 소규모 농장에서 생산되며 희귀한 원두로 알려져 있습니다. 오키나와에서 주로 재배되는 아라비카(Arabica) 품종은 부드럽고 복합적인 향미를 가지고 있으며, 깨끗한 산미와 섬세한 과일 향이 특징입니다. 이러한 풍미는 오키나와의 청정한 환경과 해양성 기후의 영향입니다. 

(2)야쿠시마섬 커피 (Yakushima Coffee)

야쿠시마섬 커피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일본 남부의 야쿠시마섬에서 재배됩니다. 이 섬의 독특한 자연환경 속에서 자란 커피는 아라비카 품종으로, 그 품질과 희귀성 덕분에 일본 커피 애호가들 사이에서 매우 높은 평가를 받습니다. 야쿠시마섬 커피는 풍부한 바디감과 초콜릿 향이 주를 이루며, 여기에 달콤한 과일 향과 미묘한 꽃 향이 더해져 깊은 여운을 남깁니다. Yakushima Roaster와 같은 로스터리에서는 직접 재배한 커피 원두를 손으로 로스팅하여 판매하고 있으며, 야쿠시섬의 청정한 자연환경과 깨끗한 물을 사용하여 고유한 맛을 자랑합니다. 다만, 그 생산량이 매우 적어 현지에서 소비되거나 관광객들에게 제공되는 형태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3)이시가키섬 커피 (Ishigaki Coffee)

최근 일본 남부의 오키나와 현 이시가키섬에서 재배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이시가키섬에서 재배되는 커피 품종은 주로 카티모르(Catimor)로, 아라비카와 로부스타의 교배종입니다. 카티모르는 병충해에 강하고 생산량이 높은 품종으로, 이시가키섬의 커피는 부드럽고 달콤한 맛과 신선한 과일 향을 특징으로 합니다. 이 지역의 커피는 소규모로 생산되기 때문에 매우 희귀하고 한정판으로 제공되는 경우가 많으며, 커피 생산을 점차 확장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이 지역의 Fushi Coffee Roasters와 같은 스페셜티 커피숍은 현지 원두를 경험할 수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2. 일본 커피 프랜차이즈

(1)도토루 커피(Doutor Coffee)

1962년 도쿄에서 설립된 일본의 대표적인 커피 프랜차이즈입니다. 도토루는 합리적인 가격과 다양한 메뉴로 많은 일본인들의 사랑을 받고 있으며, 특히 신선한 드립 커피와 함께 크루아상 같은 간단한 스낵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일본 현지에서 재배된 일부 원두를 사용한 스페셜티 커피도 제공하고 있으며, 일본 전역에 수많은 매장을 운영하고 있어 일상적으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브랜드입니다.

(2)코메다 커피(Komeda’s Coffee)

1968년 나고야에서 시작된 전통적인 카페로, 일본 고유의 키사텐(喫茶店) 문화를 고수하는 브랜드입니다. 느긋하게 커피를 즐길 수 있는 아늑한 공간과 더불어, 커피와 함께 제공되는 대형 토스트와 달콤한 디저트인 '시로노와르(Shironowaru)'가 매우 인기가 많습니다. 코메는 일본의 브런치 카페로서도 강한 인식을 가지고 있으며, 고객들에게 풍부한 식사 메뉴와 커피를 함께 제공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3)카페 드 크리(Café de Crie)

1985년에 설립된 일본의 프랜차이즈로, 커피와 식사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합니다. 카페 드 크리는 퓨전 메뉴로 유명하며, 일본 전통 디저트와 서양식 메뉴를 커피와 함께 즐길 수 있습니다. 특히 파스타나 샌드위치 같은 간단한 식사 메뉴와 더불어, 다양한 커피 음료를 제공하여 일본에서 점심이나 저녁 시간을 보내기 좋은 장소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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