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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카포트 사용법과 세척법

by New chapter note 2024. 9. 15.

비알레띠 모카포트

1. 모카포트 사용법

모카포트를 사용하려면 먼저 하단의 물통에 물을 채워야 합니다. 이때 물은 압력 밸브 바로 아래까지 채워야 하고, 너무 많이 채우면 커피가 넘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따뜻한 물을 사용하는 것이 좋은데, 차가운 물을 넣으면 모카포트가 가열되는 동안 커피가 과다하게 추출되어 쓴맛이 날 수 있습니다.

 

다음으로 원두를 준비합니다. 에스프레소용으로 적당히 굵은 입자의 원두를 사용해야 하는데, 분쇄도는 약 0.6~0.75mm 크기의 굵기로 맞추는 것이 이상적입니다. 너무 미세하면 과다 추출되어 쓴맛이 나고, 너무 굵으면 추출이 제대로 되지 않아요. 필터 바스켓에 원두를 넣을 때는 꾹 누르지 말고, 자연스럽게 평평하게 퍼뜨리는 것이 좋습니다. 원두를 살짝 흔들어 표면을 고르게 하고, 절대 압축하지 않도록 합니다. 이렇게 해야 커피의 물길이 막히지 않고 균일하게 추출됩니다.

 

이제 모카포트를 조립합니다. 필터 바스켓을 물통 위에 올리고, 상단 주전자 부분을 단단히 조여줍니다. 그런 다음 모카포트를 중불에 올려 추출을 시작하세요. 커피가 상단 주전자 부분으로 올라오면서 추출이 진행되는데, 뽀글뽀글 소리가 들리기 시작하면 추출이 거의 끝났다는 신호입니다. 이때 불을 끄고 잔열로 추출을 마무리하면 부드러운 맛을 얻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추출이 끝난 커피를 컵에 따라 원하는 대로 설탕이나 우유를 첨가해 즐기면 됩니다.

2. 알루미늄 모카포트 세척법

알루미늄 모카포트는 관리가 매우 중요합니다. 사용 후 바로 분해하여 상단 주전자, 필터 바스켓, 하단 물통을 따뜻한 물로 깨끗이 헹궈야 합니다. 알루미늄은 산화에 민감하기 때문에 세제 사용을 피해야 합니다. 알루미늄 특성상 세제가 금속 표면에 잔여물을 남길 수 있고, 그 잔여물은 커피 맛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필터 바스켓에 남은 커피 찌꺼기는 브러시나 치솔을 이용해 제거하며, 고무 패킹도 따뜻한 물로 부드럽게 세척해야 합니다. 세척 후에는 모든 부품을 분리된 상태로 완전히 건조시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알루미늄은 습기에 취약해 부식 가능성이 높으므로, 습기가 남지 않도록 잘 말리는 것이 핵심입니다.

3. 스테인리스 모카포트 세척법과의 차이점

알루미늄과 스테인리스 모카포트의 세척법은 기본적으로 유사하지만, 두 재질의 특성 때문에 몇 가지 차이점이 있습니다. 먼저, 알루미늄 모카포트는 산화에 취약하므로 절대 세제를 사용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알루미늄 표면은 산화층을 형성하여 시간이 지날수록 자연스럽게 보호막을 형성하지만, 세제를 사용하게 되면 이 산화층이 파괴되어 커피 맛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또한 알루미늄은 습기에 매우 민감해 부식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세척 후 완전히 건조시켜야 합니다.

반면, 스테인리스 모카포트는 세제를 사용해도 문제가 없고, 상대적으로 산화나 부식에 강합니다. 세제를 사용해도 스테인리스 표면에는 잔여물이 남지 않기 때문에 커피 맛에 큰 영향을 주지 않습니다. 하지만 소량의 세제를 사용해야 합니다. 특히 향이 강한 세제는 금속에 잔여 향을 남길 수 있으니, 무향 또는 순한 세제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스테인리스는 알루미늄에 비해 더 견고하고 습기에도 강해 세척 후 완벽히 건조시키지 않아도 부식될 위험이 적지만, 부식위험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니니 완전히 건조하여 물때나 커피 찌꺼기가 남지 않도록 주기적으로 깨끗이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따라서, 알루미늄 모카포트는 세제 사용을 피하고, 건조를 철저히 해야 하며, 스테인리스 모카포트는 세제를 사용할 수 있고 상대적으로 관리가 쉽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습니다.

4. 알루미늄 모카포트가 부식된 것 같다면?

커피의 맛과 안전을 위해 빠르게 조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부식된 모카포트를 계속 사용하면 커피 맛이 변질될 뿐만 아니라 건강에도 해로울 수 있습니다. 먼저 모카포트가 실제로 부식되었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부식된 알루미늄은 표면이 거칠어지거나 하얗게 분말 같은 물질이 보입니다. 이런 증상이 보이면, 금속이 산화되었다는 신호일 수 있습니다. 표면이 갈라지거나 거친 느낌이 난다면, 이미 부식되었다는 증거입니다. 이러한 부식정도가 심하지 않다면, 식초나 베이킹소다를 사용해 부식된 부분을 청소할 수 있습니다. 식초 청소법은 물과 식초를 1:1로 섞어 모카포트를 채운 후 끓여 사용하는 방법입니다. 이렇게 하면 산화된 알루미늄을 부드럽게 만들어 쉽게 제거할 수 있습니다. 끓인 후에는 부드러운 수세미로 표면을 닦아주면 됩니다. 베이킹소다를 사용할 때는 부식된 부위에 뿌리고 약간의 물을 더한 후, 부드럽게 문질러 주면 효과적입니다. 이때 금속 수세미는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은데, 이는 금속 수세미는 알루미늄 표면을 손상시켜 부식을 더욱 가속화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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